우리가 책이나 잡지, 엽서, 포스터 등 수많은 제작물을 접할 때의 첫인상을 좌지우지하는 건 문자입니다.
언어적 수단인 문자를 어떻게 배치할지 그리고 어떤 서체를 사용하는지에 따라서도 첫인상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독자로 하여금 읽기 편한 제작물을 만들기 위한 기초적인 지식에 관하여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글 서체의 종류
고딕체와 명조체
먼저, 아래의 서체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왼쪽과 오른쪽은 우리가 알고 있는 고딕체(왼쪽)와 명조체(오른쪽)입니다. 느낌이 다르죠?
왼쪽에 사용된 고딕체 계열은 좀 더 직관적이고 딱딱한 느낌, 안정감 있고 대중적인 느낌이 듭니다. 반면에 오른쪽에 사용된 명조체 계열은 섬세하고 감성적이며 고급스러운 인상을 줍니다.
이렇듯 서체를 선택할 때는 내가 좋아하는 서체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제작물에 맞게,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에 따라 적절한 서체를 사용해야 합니다.
영문에도 서체의 종류가 있나요?
산세리프체와 세리프체
한글에 고딕체가 있다면 영문에는 산세리프체(Sans Serif)가 있고, 한글에 명조체가 있다면 영문에는 세리프체(Serif)가 있습니다.
'Sans'는 없다라는 뜻으로 명조체/세리프체는 획 끝에 돌기가 있는데, 이 돌기가 없는 것이 고딕체/산세리프체라고 생각하시면 외우기가 편합니다.
같은 문자라도 서체의 종류에 따라 작품의 특징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고딕체와 명조체, 산세리프체와 세리프체의 차이를 명확하게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에는 아래 이미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왼쪽은 고딕체와 산세리프체를 사용하였고, 오른쪽은 명조체와 세리프체를 사용한 디자인입니다. 이미지와 기본적인 레이아웃은 같고 서체만 바꿔서 사용했을 뿐인데 왼쪽은 안정감 있어 보이고, 오른쪽은 좀 더 신비스러운 느낌입니다.
아무래도 고딕체는 획의 굵기가 거의 균등하기 때문에 쉽게 눈에 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서체의 종류
한글 : 고딕체 계열 / 명조체 계열
영문 : 산세리프체(Sans Serif) / 세리프체(Serif)
이미지와 함께 서체의 종류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서체에 따라 각각의 인상이 달라지는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제작물에 어울리는 서체를 사용하여 디자인하는 데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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